WHAT IS AN ALPINIST? – 알피니스트에 관하여

카라코룸 원정에서, 랍 던컨이 알피니스트의 의미를 숙고해봤습니다. Photograph: Jesse Mease   길 가에 흩어진 낙타의 배설물을 도망치듯 피하고 예고 없이 불어오는 먼지바람을 막기 위해 얼굴을 감싸며 수량이 불어난 ‘샥스감’ 강둑을 따라 슬로베니아의 팀 캠프까지 걸어갔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은 고약한 냄새가 났고 긴 여행으로 모두들 몹시 지쳐있었지만, 인간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미등봉인 ‘아길 카라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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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HE GUNKS: A NEW PERSPECTIVE – ‘겅크스’에서의 삶과 새 등반 관

14년간의 체조 선수 생활과 삶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BD 앰배서더 휘트니 볼란드는 클라이밍에 관한 새로운 관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All photos: Ryan Garber   머리 위의 크랙에 발을 재밍한 채 큰 홀드에 매달려, 저의 호흡과 지친 전완의 욱신거림을 줄이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대로 쓸 만한 레일(rail) 홀드에서 손을 바꾼 후에, 마지막 확보물을 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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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MAHONEY: THE LIFER – 등반을 향한 끝없는 열정

Photograph: Jon Griffith 노천에서 비박을 하며 한숨도 자지 못한 다음 날 온종일 아이스 해머를 휘두르고 나니, 케빈 마오니와 존 그리피스는 더 이상 나아갈 힘이 없었습니다. 이들에게는 당장 캠프가 필요했습니다. 북벽을 오르기위해 3일을 보냈고 마침내 링크 사르(Link Sar)의 복잡한 능선에 들어섰습니다. 링크 사르는 파키스탄 카라코룸 산맥의 몇 개 밖에 없는 7000-미터 산봉의 하나이고 아직 등반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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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이 꼭 필요할까요?

  실내 암장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곳이지, 자기 능력을 과시하거나 ‘마초’임을 보여주려는 곳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타겟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계획을 잘 짜야만 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에 주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운동을 수행할 때 부상이 생기는 일없이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절한 저항 운동을 함께 해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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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TTED #1: PETER METCALF – 피터 맷칼프

  이것이 최근의 등반 문화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오늘날의 등반지는 공격을 받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여가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사람들의 무절제한 사용과 훼손으로 인해서 바위와 협곡, 강과 캠핑 사이트는 망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동료들과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 전후 사정을 알려드리고자, 제가 소위 빅 뱅(Big Bang)이라고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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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MATTERS – 스타일의 문제

Wednesday, January 28, 2015 세계 도처에 초등 루트를 개척한 케난 하비가 등반에서 보는 여러 수준의 스타일과 스타일을 결정하는 창의성에 대하여 탐구합니다. All Photos: Kennan Harvey   요즘의 클라이밍 스포츠는 끊임없이 더 어려운 걸 하는 것이 성공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더 높이 더 멀리 더 강하게 말이죠. 그래서 멈출 줄 모르고 지나치게 몰아붙이는 사람이 생깁니다. 악천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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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ck Project – 락 프로젝트 #1. The Pact

ROCK PROJECT 블랙다이아몬드는 등반 세계를 보존하기 위하여 미국 최대의 산악 자선 단체인 액세스 펀드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클라이머들에게 자연에 대한 보다 높은 책임 의식과 올바른 습관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블랙다이아몬드와 액세스 펀드는 ‘락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환경 파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야외 등반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전파하고 개인과 등반 커뮤니티가 보다 긍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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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CLIMBREPEAT

클라이머의 삶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 모두는 등반지 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무 아래, 더러운 흙 바닥에서 잠을 청하기도하며 옆자리엔 늘 수 없는 등반을 함께해온 파트너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지나갈 때 우리는 문턱에서 턱걸이를 할 수 있을지를 잠시 고민하곤 합니다. 우리는 모두 아침에 클라이밍 테이프를 감는 법을 알고 있으며 저녁에는 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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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KINDER: 30 DAYS IN NORWAY PART II – 조 킨더: 30일 간의 노르웨이 등반, 제 2 편

저는 뉴햄프셔에서 성장했는데, ‘화강암 나라’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뉴잉글랜드는 좋은 날씨가 드물고, 회색빛의 긴 겨울과 습도와 벌레 때문에 겨울 못지않게 끔찍한 여름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뉴잉글랜드는 클라이머가 등반하는 화강암 못지않게 클라이머를 힘들게 만들죠. 노르웨이의 ‘플라탕가’ 사진을 보자마자 저는 무엇에 홀린 듯이 뉴햄프셔를 떠나 이곳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한쉘레렌’ 동굴과 바다, 녹색 삼림이 모두 다 뉴잉글랜드 지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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