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AN ALPINIST? – 알피니스트에 관하여

카라코룸 원정에서, 랍 던컨이 알피니스트의 의미를 숙고해봤습니다. Photograph: Jesse Mease   길 가에 흩어진 낙타의 배설물을 도망치듯 피하고 예고 없이 불어오는 먼지바람을 막기 위해 얼굴을 감싸며 수량이 불어난 ‘샥스감’ 강둑을 따라 슬로베니아의 팀 캠프까지 걸어갔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은 고약한 냄새가 났고 긴 여행으로 모두들 몹시 지쳐있었지만, 인간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미등봉인 ‘아길 카라코람’에…

Details

QC LAB: 거스 히치한 스토퍼

블랙다이아몬드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는 엔지니어 콜린 포윅(KP)이 오늘은 조금 특별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볼트 행어에 스토퍼를 거스 히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친구 한 명이 최근 제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등반하러 왔는데 어떤 사람이 볼트 행어에다 4호 스토퍼를 거스-히치(girth hitch)를 하고나서 그 끝에다 비너를 걸고, 로프를 클립한 다음 계속 등반하는 걸 보았답니다. 혹시 비너가 부족해서 그랬을까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Details

QC LAB: 노즈가 걸린 카라비너의 위험성

지금까지 등반 중에 카라비너가 파손된 것을 보거나 들은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이기는 하나 중요한 것은 대부분 동일한 방식으로 파손되었다는 점입니다. 바로 노즈가 걸려서 파손되는 경우죠. 카라비너는 정말 엄청나게 강합니다. 게이트를 닫은 상태에서 그 주축(主軸)에 (major axis) 적절하게 하중을 실리게 하면 최저 20 kN을 (4496 파운드 또는 2039 Kg) 견디는 테스트를 충족합니다. 게이트가 열린 상태에서도 카라비너가…

Details

GridLock Screwgate Carabiner – 그리드락 스크류게이트 카라비너 리뷰

그리드락, 마그네트론, 와이어 게이트와 같이 카라비너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목적은 클라이밍의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은 블랙다이아몬드 그리드락 카라비너의 시스템을 몇 가지 리뷰와 함께 다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GRIDLOCK SCREWGATE CARABINER – 그리드락 스크류 게이트 카라비너 at Black Diamond – 블랙다이아몬드 공식사이트   열간 단조 공법으로 제작되어 특허 출원된 혁신적 디자인의 블랙다이아몬드 그리드락 스크류게이트 카라비너는…

Details

QC LAB: 낡은 로프를 버리세요

BD 실험실은 클라이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연구합니다. 이번 달에는 KP와 그의 동료들이 오래된 로프를 가지고 실험해보았습니다.  클라이머는 모두 다 암벽에서 낡고 상태가 안 좋은 로프를 갖고 등반하는 걸 본 적이 있고, 저 자신도 그런 실수를 많이 범한 사람입니다. 사실 로프가 비싼 편이라 로프를 최대한 끝까지 쓰려고 하게 됩니다. 로프가 개 묶는 끈이나 도어…

Details

LIFE IN THE GUNKS: A NEW PERSPECTIVE – ‘겅크스’에서의 삶과 새 등반 관

14년간의 체조 선수 생활과 삶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BD 앰배서더 휘트니 볼란드는 클라이밍에 관한 새로운 관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All photos: Ryan Garber   머리 위의 크랙에 발을 재밍한 채 큰 홀드에 매달려, 저의 호흡과 지친 전완의 욱신거림을 줄이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대로 쓸 만한 레일(rail) 홀드에서 손을 바꾼 후에, 마지막 확보물을 제거했습니다.…

Details

QC LAB: 데이지체인의 위험성

늘 바위에서 보는 일이 있습니다. 암벽 등반을 할 때 사람들이 빌레이 고리에 한 개 또는 두 개의 데이치 체인을 거스-히치(girth-hitch)하여, 앵커에 있을 때 개인용 앵커 시스템으로 데이지체인을 쓰는 상황이죠. 잘못된 방식입니다.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습니다. 빌레이 앵커에 자신을 확보할 때 데이지 체인을 사용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데이지체인은 오직 인공등반용으로만 쓰고 체중만 지탱하도록 설계되어…

Details

KEVIN MAHONEY: THE LIFER – 등반을 향한 끝없는 열정

Photograph: Jon Griffith 노천에서 비박을 하며 한숨도 자지 못한 다음 날 온종일 아이스 해머를 휘두르고 나니, 케빈 마오니와 존 그리피스는 더 이상 나아갈 힘이 없었습니다. 이들에게는 당장 캠프가 필요했습니다. 북벽을 오르기위해 3일을 보냈고 마침내 링크 사르(Link Sar)의 복잡한 능선에 들어섰습니다. 링크 사르는 파키스탄 카라코룸 산맥의 몇 개 밖에 없는 7000-미터 산봉의 하나이고 아직 등반이 된…

Details

Black Diamond Alpine Start Hoody – 알파인 스타트 후디 리뷰

블랙 다이아몬드 알파인 스타트 후디는 굉장히 흥미로운 재킷입니다. 나노스피어로 마감 처리한 쉘러 소프트쉘 원단으로 만들어,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방풍 및 발수 기능을 지닙니다. 이 후디가 최고의 윈드 재킷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시간 알파인 후디를 구매한 이래 코러우머에서의 빙벽 등반,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의 백 패킹과 사이클링, 바사에서 볼더링을 할 때도 늘 이 옷을 입었죠. 온갖…

Details

트레이닝이 꼭 필요할까요?

  실내 암장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곳이지, 자기 능력을 과시하거나 ‘마초’임을 보여주려는 곳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타겟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계획을 잘 짜야만 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에 주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운동을 수행할 때 부상이 생기는 일없이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절한 저항 운동을 함께 해야 하며…

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