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이로 오르기

등반과 모험에 출중한 앤드루 킹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오르려는 중이다. 7대륙 최고봉과 7대륙 최고 높이 화산을 합해 열네 개 봉우리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미국 흑인 최초로 오르게 된다. 그런데 킹의 목적은 산을 ‘정복’하는 게 아니다. 야외 스포츠에 인종 다양성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난관이라는 것을 킹 스스로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