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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시, 야코포 선수의 엘카피탄 조디악 (5.13D)

지난 11월, 블랙다이아몬드 소속 밥시 장걸, 야코포 라르체 선수는 엘캡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중 하나인 조디악 (5.13d)에 도전했습니다. 무려 16개의 피치가 합쳐진 조디악은 이제껏 단지 두명만이 완등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밥시와 야코포 선수의 차례였죠. 아래 영상에서 블랙다이아몬드 콤비의 역사적인 완등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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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Louder Than 11; 사진 : 프란체스코 르보우; 인터뷰 : 밥시 장걸

처음엔 단지 클라이머들의 성지 요세미티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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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빅월 앞에 선 순간 저는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엘캡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클라이머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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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스타일의 등반을 선호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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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볼더링에 빠져있었는데, 그때만해도 이렇게 요세미티의 거벽을 등반하게 될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거대한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은 도전이 요세미티 등반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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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si Zange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