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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GADD : RETURN TO SEND

Black Diamond Ambassador Will Gaad는 20년 이상 혼합등반을 해왔다.
이제 그는 이 게임 클라이밍과 그레이드의 진화에 중점을 두고 그의 오래된 mixed line 중 두 곳으로 회귀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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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6년의 겨울이였습니다.그리고 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는 로프에 우스꽝스럽게 매달려 중얼걸렸습니다 “ 내 팔이 더 길었으면 좋겠어”. 나는 다시 추락했고, 콜로라도 Vail에서 150피트(약 45m)가 넘는 오버행 바위와 빙벽을 오를 팔이나 머리에 힘이 있을지 스스로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Helgi Christianson과 나는 오버행 바위에서 튀어나온 고드름을 볼트로 고정했습니다. 같은 구간에서 Jeff Lowe의 Octupussy와 같았습니다. Jeff Lowe의 라인은 내가 전혀 본 적 없는 최초의 근본적인 프리-행잉 고드름 루트였습니다. 그리고 그 라인은 겨울철 등반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에 관해서는 내가 갇혀있던 나만의 세상과 그 생각을 완전히 날려버렸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빙벽과 그 루트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과 빙벽 등반가들이 보기에 터무니없는, 우리에겐 큰 도약이었던 볼트를 설치했습니다.

나는 캐내디언 록키산맥과, 뉴 햄프샤이어 그리고 콜로라도에서 아이스 클라이밍을 하며 자라왔지만 20대 초반에 나의 스포츠 인생은 막다른 길에 가로 막혔습니다. 나는 정말 어려운 등반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등반이 어려울 수록 더욱 더 위험해 질 뿐이었습니다. 얇은 기둥들이 무너지고 흔들리면서 죽을 뻔 한 후, 나는 아이스 클라이밍을 그만 두었고 제대로 된 기술 적 수준에 오를 수 있도록 배운 아이스클라이밍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몇 년간 했었다. 그 당시에 쫄쫄이 바지는 범죄 수준 이었지만, 80년대에는 공공연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Octupussy 일이 일어났습니다. 고드름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내가 고등학교에서 아이스 클라이밍을 배울 때 집에 열린 고드름(빙벽) 을 오를 때 처럼 꿈 같았습니다. 확실히 그것은 가장 멋진 클라이밍 형태였습니다. – 그 꿈은 진짜였습니다!. 나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그만 두고 새로운 장비들을 구했습니다. 미래는 너무나 명확했습니다. 빙벽 등반을 하자, 그리고 우리들의 장비로 빙벽을 오르자. 심플했습니다.

gadd1All images: Kennan Harvey

고드름이 파손되어도 우리가 떨어져 죽지 않게 로프 매는 법을 배웠고, 아이스 피크가 잘 박히게 날카롭게 다듬었으며, 장비에 달린 나일론 소재의 손목 걸이가 반복적으로 마찰이 되어 피부와 뼈까지 썰어버리지 않도록 손목에 감는 최선의 방법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스포츠 혼합 등반이라고 불렀으며 Jeff Lowe는 그레이딩 시스템(그레이드를 채점,책정하는 방식)을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캐나다 록키산맥에서 배운 전통적인 알파인 혼합 등반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 새로운 게임은 나의 종아리뼈와 나의 정신적인 두려움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이내믹했고, 자유롭게 매달려 있는 고드름을 등반 한다는 것은 내가 꿈꾸던 무엇보다 그 이상이었습니다.

Helgi와 나는 우리의 루트를 Amphibian 이라 명했습니다. 동물들이 물이나 육지에서 살 수 있도록 된 진화적인 도약은 겪은 후지만, 우리 중 누구도 바위를 아이스 툴을 이용하게 되면서 오는 펌핑을 관리하는 방법은 알아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필사적으로 툴을 꽉 쥐었으며 바위와 진흙에 금속(피크)를 쑤셔 넣을 때마다 삐걱 거리는 소리는 우리를 두렵게 했습니다. 그 후 불가항력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가파른 지형에서 안전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Nothing but net!(농구의 클린샷 처럼 깔끔하게) 우리의 그립은 조금 편해졌고 우리는 곧 Amphibian의 중간까지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아이스툴을 사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고안 해 냈습니다. 첫번째 돌을 당긴 다음 뒤집어 져서 그 다음 돌을 당긴 채로 양쪽 발을 벽에 걸어 놓은 채로 힘껏 잡아당긴채로 아이스툴을 빼낸 곳으로 당겨 빼냅니다. 장비는 진화했고, 우리도 진화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우리는 그립을 편안하게 잡는 법을 배웠고, 조금씩 조금씩,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갔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제일 재미있는 클라이밍을 했지만, 엄청난 수의 혼합 등반 무브를 전개하는데 있어 어린 아이 같은 즐거움은 없었습니다.

마침내 나는 Amphibian을 등반하기 충분할 정도로 휴식을 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얇은 얼음의 상단에서 아슬아슬하에 아이스툴을 거는 즐거움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나의 무거운 부츠와 전통적인 크램폰들 사이로 내려다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150피트의 높은 허공만 보였습니다. 어느때 보다 강하지만, 편안하고 , 손과 마음을 열고,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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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gi 와 나는M8의 Octupussy보다 훨씬 어려운 Amphibian을 M9로 그레이드를 매겼습니다. 세계에서 최초의 M9라는 것에 의견일치 했습니다. 그 다음 겨울에 내가 올랐던 마법과 같은 루트는 내가 9+로 등급을 매긴, Brennivin, 이라는 반 이상 얼음으로 덮힌 곳이었습니다. 그 얼음이 덮힌 곳에서 콜로라도로 돌아와, Reptile, 이란 곳을 올랐습니다. Vail의 가장 가파른 지형을 가로 질러 거대한 수평의 파손된 가장자리를 따라 Fang과 연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그곳도 M9라고 정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가장 낮은 그레이드를 주는 그런 등반을 해왔습니다. 요즘의 “instagrade” (아마 인스타 올리기용 그런뜻같음) 같이 최고 그레이드에서 등반하지는 않았습니다. Brennivin은 세계 최초의 M11 이지만 난 그것을 9+를 줬습니다. 왜냐면 그만큼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니까요.

Vail의 세계적인 그레이딩 시스템을 정했습니다. 사람들은 Vail로 와서 루트를 오른 후 집으로 돌아가 가파르고 얼어붙은 지형에 대해 더 많은 혼합 등반 루트를 생각해보고 장비 건조가 끝날 때 쯤이면 고드름(빙벽)의 수정 같은 유혹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혼합 등반은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에 폭발적으로 씬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Vail은 혼합 등반가들에게 항상 성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Vail에서 다시 돌아와, 나는 수십년 전에 느낀 것과 같은 똑같은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Sarah Hueniken 과 나는 좀 더 현대적인 루트인 Will Mayo의 M14- 인 P51 Mustang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그것은 Reptile에서 시작되는 괴물 같은 트레버스입니다. Vail Ampitheater 을 횡단하여 Amphibian으로 가는 것입니다. Mayo의 라인은 지질학에 충실한 60피트 이상 깨끗한 트레버스 입니다. 얼어붙은 진흙으로 막히지만 않았다면 거의 대부분의 거리를 손으로 횡단 할 수 있는 암벽입니다. 그곳은 심지어 빙판으로 시작해서 루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일부 도전자들을 좌절시켰습니다.

Mustang을 등반하기 시작했을 때, 20년 전 Reptile에 오를 때 사용했던 홀드들과 똑같다고 느꼈습니다. 다음 홀드에 대해 생각조차 안해도 될 정도로 말이죠. – 나의 장비들이 마치 점성술의 점괘판 처럼 어디로 가야할 지 알고 있었습니다. 몇가지 빠른 피겨4와 함께, 우리가 처음 오르기 시작했을 때 마치 혁명적인 움직임을 보여서 마치 속임수를 쓰는 것 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나는 Reptile 아래에 매달려 있었지만 동굴을 가로질러 Amphibian 빙벽으로 가는 길을 꿰뚫어 보고 있었습니다.

30분후에 바위를 긁으며 나는 Mustang의 끝에 올랐습니다. 빙벽을 다시 올랐고 측면의 피겨4를 실행했습니다. 60피트(약 18m)에서 Mustang은 아마 10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장비의 90퍼센트 이상을 제대로 박아뒀고, 펌핑이 왔습니다. ( 아마 당신이 도마뱀이 아니라면 펌핑이 올것입니다. )gadd3

다음날 , 그녀가 45분간의 인내의 사투를 벌이고 Mustang에 오를 때에 나는 빌레이를 봤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얼마나 펌핑 되었냐 물어봤고, 그녀는 그저 웃었습니다. 도마뱀의 포스는 매우 강했습니다.

무엇이 루트를 M14나 15또는 10으로 정하는 것일까요 ? 그레이드가 상관이 있나요 ? 내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모두 나아가고 배우고 더 발전하기를 원합니다. 친구들과 경쟁하기도 원하고 소셜미디어에도 올려야하고 그레이드라는 것은 이 모든것에 필요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혼합 등반 그레이드는 속히 재-평가 되어야 합니다. 어떠한 일정 시점에 혼합된 루트들은 단일 동작 또는 동작들의 집합처럼 가장 힘든 움직임으로 귀결 됩니다. 그리고 M12와 M14 사이에는 그것들을 뛰어 넘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인가 변화될 때까지, 나의 계획은 나의 손과 마음을 릴렉스 시키고 빙벽을 넘어 하늘까지 올라가는 이 아름다운 도전을 즐기는 것 뿐입니다.
내 손이 말 그대로 찢어 지고 피가 흐를 때까지 큰 동작들을 연습해 펌핑이 되는 것을 즐길 것입니다. 왜냐면 그것이 진짜니까요. 항상 그렇듯이 등반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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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Gadd

Will Mayo의 헌신에 매우 큰 감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Dave Roetzel, Rich Purnell, Stanley Valisalv 그리고 수많은 오버행의 믹시드 클라이밍에 대한 이해와 세계에서 제일가는 등반지를 만들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또 다른 20년이 지나가기 전에 난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