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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스 클라이밍 페스티벌

등반지에서 먹는 맛있는 간식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블랙다이아몬드 소속 콜렛 맥킬너니 선수는 2 우먼스 클라이밍 페스티벌에 참가할 생각으로 한껏 들떴습니다.
여성 클라이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페스티벌이 어떤 중대한 의미를 갖는지 아래 영상과 기사에서 확인하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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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터뷰 사진 : 콜렛 맥킬너니

상상해보세요.

상쾌한 겨울, 당신은 캘리포니아 주의 아름다운 계곡 오웬스 밸리에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 아래 당신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버터밀크로 달려가 등반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버쓰데이 바위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스무 걸음 정도를 걷자 15명의 여자 클라이머들이 무리를 지어 볼더링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볼더링 크루는 처음인걸, 이렇게 많은 여성 클라이머들이 한자리에 있는 것도 본 적이 없어”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주변은 그들이 즐겁게 웃고 떠들며 서로를 열심히 응원하는 떠들썩한 소리로 가득합니다. 잠시 가벼운 인사를 건네고 다시 가던 길을 가던 중, 약 2분 후 또 다른 무리의 여성 클라이머들을 발견합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되는 순간 주위를 둘러보니 적어도 10개 그룹의 여성 클라이머들이 등반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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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가시나요?

지난 2월 비숍에서 처음 시작한 우먼스 클라이밍 페스티벌은 200명의 여성 클라이머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과 클리닉, 슬라이드 쇼가 있었으며, 행사 이후 등반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페스티벌은 모든 나이대의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등반 실력에 상관없이 서로를 지지하고 클라이밍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왜 이렇게나 많은 여성들이 함께 등반하기를 원하며, 이것이 그녀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것일까요? 전해들은 이유를 종합해보면, 첫째로 “남자”답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그녀들에게 더 맞는 베타를 찾을 수 있으며, 변명은 줄고 동기가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등반지에서 먹는 간식의 질 또한 향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200명의 여성이 자신들만의 의지로 사막 한가운데 모여 볼더링을 즐기는데 이유가 필요할까요? 이것 자체로 멋진일이 아닐까요? “우리가 이제껏 원하던것일지도 몰라요.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전엔 단지 깨닫지 못했을 뿐이죠. 함께 모여 등반하는게 이렇게 좋은것인지 마침내 알게 되었어요.”라고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케리 쿠퍼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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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스 클라이밍 페스티벌의 소식이 궁금하신가요?
하단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https://flashfoxy.com/w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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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ette McInerney